도서안내

건축·주거 영암 도갑사 & 도선국사 풍수
저자
김규순 외
정가
30,000 원
판수
초판
쪽수
292쪽
인쇄도수
4도
판형 / 장정
180*260 / 무선
ISBN
979-11-5692-814-0 (93910)
도서 소개

월출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영암 도갑사(道岬寺)는 신라시대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남도의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15세기에 이르러 왕실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불사를 이루었던 도갑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전각들이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광해군 때에 낡고 허물어진 전각을 새로 중수하여 한때는 승려가 730명이나 될 정도로 다시 번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역사는 경내에 해탈문(국보)과 마애여래좌상(국보), 석조여래좌상(보물), 문수 보현동자가 올라 탄 사자코끼리상(보물), 오층석탑(보물), 대형석조, 그리고 도선수미비(보물) 등 현존하는 수많은 국가 문화유산이 도갑사의 영광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도갑사가 더욱 빛나는 것은 바로 승려 겸 풍수지리설의 대가인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고, 그는 바로 도갑사와 바로 인접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즉, 영암이 고향이십니다. 도선국사는 신라말의 어려운 시대에 민중의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불교에서는 도를 깨우치신 대선사이셨고 백성들에게는 희망의 선각자 이셨으며 국가적으로는 국태민안의 사상가 이셨습니다.
도선(827-898)은 신라말기의 선승이었지만, 동시에 우리 풍수의 비조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정사에 기록되어 있는 최초의 풍수 인이기 때문입니다. 도선 풍수는 신라 왕실만을 위한 선택적 풍수가 아니라, 대국적이고 대승적인 보편 풍수로 대중을 위한 풍수를 원했습니다. 왕실의 전유물이었던 불교를 대중에게 문을 개방한 분이 원효이었듯이, 풍수를 대중들에게 퍼뜨린 분이 도선이었습니다.도선 하면 비기(秘記), 비기 하면 풍수지리설을 연상할 만큼 도선과 풍수지리설 사이에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가 맺어졌습니다. 지금도 한국 풍수연구 학자는 모두가 도선 풍수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도갑사와 도선국사의 행적과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여, 미래 도갑사의 새로운 중흥을 기하고자 3차(2022, 2023, 2024)에 걸친 학술대회 결과를 한데 모은 것입니다. 당시 모두 9명의 관계 전문가 가 참여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학술대회에 값진 옥고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술대회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저자 소개

신웅주 :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제 1부. ‘도갑사 창건과 중흥’ 집필

이영숙 : 규남박물관 관장
제 1부. ‘도선의 행적과 도갑사 도선수미비 고찰’ 집필

한종구 : 청운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제 2부. ‘한국 풍수의 재조명' 집필

최원석 :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교수
제 2부. ‘깨달음과 보살핌의 산수미학’ 집필

김규순 : (사)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수석연구원
제 2부. 불교풍수의 기원과 도선국사’ 집필

박정해 : 한양대학교 동양문화학과 교수
제 2부. ‘도선국사 풍수’ 집필

최정미 : 건축문화연구소 ‘한건’ 대표
제 3부. ‘기념공간 조성 의미와 도선국사’ 집필

한동수 :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제 3부. ‘우리시대 풍수박물관의 필요성과 콘텐츠 구성’ 집필

김지민 : 국립 목포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제 3부. ‘도갑사 도선국사 기념공간 조성 기본계획’ 집필 

목 차

제 1 부 도갑사와 도선국사
1. 도갑사 창건과 중흥
2. 도선의 행적과 도갑사 도선국사 · 수미선사비 고찰

제 2부 한국의 풍수 사상
1. 한국 풍수의 재조명
2. 깨달음과 보살핌의 산수미학
3. 불교풍수의 기원과 도선국사 
4. 도선국사 풍수

제 3부 도선국사 기념공간 조성과 풍수박물관
1. 기념공간 조성 의미와 도선국사
2. 우리시대 풍수박물관의 필요성과 콘텐츠 구성
3. 도갑사 도선국사 기념공간 조성 기본계획

부록
도갑사 사진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