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학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본서는 기존 책들이 따르는 전통적인 구성과는 약간 다른 구성방법을 채택하였다. 기존 도서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경우에 따라 유용한 지식인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내용들은 현재의 기계공학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본서는 구성뿐만 아니라 내용도 기존 동역학 책과 차별화되도록 집필하였다. 1장부터 7장까지는 기초편으로 평면운동을 하는 동역학계를 대상으로 하였고 8장부터 10장까지는 심층편으로 공간운동을 하는 동역학계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11장에서는 운동방정식을 유도하는 세 가지 방법을 설명하였다. 또한 동역학의 심층적인 내용까지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도 학습 흥미를 잃지 않고 단계적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평면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기초편을 통해 먼저 학습하고, 다음 단계로 공간운동과 운동방정식의 유도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서를 통해 동역학에 등장하는 개념과 이론을 쉽게 이해하고 관련된 응용문제들을 풀이할 수 있는 능력을 편안하게 습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보전건축론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필자가 국내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할 때는 물론이고, 현재까지도 건축물 보전 분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왜 건축물을 보전해야 하고, 보전한다면 어떤 건축물을 어떻게 보전해야 하는지 지금까지 우리의 관심 밖이었고, 심지어 건축전문가들도 ‘보존’과 ‘보전’의 의미조차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고(古)건축을 다루고 건축문화재를 다루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진행되었다. 우리의 건축 산업은 6.25 한국전쟁 후 국가재건을 위해 경제개발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강점기하에서 시작된 우리의 근대 건축교육은 건축물 보전 분야는 등한시하며 건축교육 개선의 노력 없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본서를 집필하면서 가장 크게 중점을 둔 사항은 건축전공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도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학술서적으로서의 전문서적의 틀은 유지하되, 가능한 읽기 어렵지 않게 구성하였다. 보전건축의 핵심은 공공의 관심 속에 있으므로 보다 많은 독자들이 본서를 접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본서 제1부에서는 보전건축에 대한 이해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용어에 대한 올바른 정의와 보전에 대한 객체의 국내외적 정의를 깊이 있게 다루었으며, 제2부에서는 건축물 보전에 대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핵심 사항들을 주요 인물과 함께 다루면서 이론적 틀이 어떻게 다듬어져 왔는지 살펴보았다. 제3부에서는 현대 건축가들이 어떻게 역사적인 건축물을 다루는지, 보전건축의 모범사례들을 선별하여 소개하였다. 보전건축 입문을 위한 본서에는 국내의 이론적 토대가 부족하여 불가피하게 서구 유럽의 이론과 사례를 소개할 수밖에 없었다. 본서를 통해 이 분야에 절대적으로 앞서 있는 나라의 역사적 경험과 훌륭한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면,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보전건축 이론과 철학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Fujishima 박사의) 광촉매의 모든 것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저자가 광촉매 연구를 시작한 「Honda–Fujishima효과」 발견이 1967년의 일이다. 당시 광촉매의 기본재료인 산화티탄(TiO2)을 물 속에 넣어 빛을 쪼였더니 물이 분해되어 산소가스가 발생하는 현상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 광촉매 연구의 시작이었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반응이 「광합성」(식물 잎에 태양광을 쪼여주면 일어나는 반응)인데, 그 당시 「혹시 식물의 광합성에 해당하는 잎의 엽록소(클로로필) 역할을 산화티탄도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 이 내용을 영국의 과학전문지 「Nature」에 「태양광으로 물이 산소와 수소로 분해」라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필자는 항상 「중요한 것은 진짜이어야 하며, 누가 실시하더라도 효과를 재현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권할 수 있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론뿐만 아니라 어떻게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라는 생각으로 연구에 임하였다. 산화티탄을 이용한 인공광합성 연구는 현재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필자는 빛이 조사된 산화티탄 표면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 즉 강한 「산화분해력」, 그리고 물방울과 친해지는 「초친수성효과」를 활용하는 내용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을 발행하기 위하여 기본에서 최신 사례까지를 총망라하여 필자 인생의 집대성이라는 각오로 임하였다.
북한의 농업정책과 식량문제
★2020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북한은 장기화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영양결핍을 겪는 어린이들은 신체적, 정서적 성장 장애 현상에 노출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도에서 이미 이 방면의 선배들이 발표한 논문이나 저서에서 발췌, 가감하여 본서를 편집하게 되었다. 본서는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으로,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 정치성을 배제한 북한의 농업과 현황, 농업 정책, 곡물 수급과 식량 문제, 나아가 농지 확장에 따른 토양 보존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전쟁사와 무기체계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어느 시대에서나 전쟁은 있었지만, 모든 곳에서 있지는 않았다. 힘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했을 때 전쟁은 피할 수 있었다. 그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적보다 우수한 무기와 시대의 변화에 맞게 발전시킨 고유의 탁월한 전술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을 담아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비록 부족한 부분은 많으나 전쟁사와 무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고급 전력전자공학
★2019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전력전자공학은 전동기의 구동부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시스템의 전력변환부, 전기자동차의 전력변환부 등 그 응용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력전자공학 관련 훌륭한 교재들이 많이 나와 있으나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변하는 전력전자공학의 응용분야를 따라가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이에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전력전자공학의 응용분야를 기반으로 학부기간동안 전기기기 및 전력전자공학을 제대로 수강한 학생이라면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도록 본서를 정리하였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수업
★2019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이 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간과됐던, 건축교육에 대한 르코르뷔지에의 바람과 권고에 초점을 맞춘다. 르코르뷔지에는 자신의 빈번한 반발을 통해 후진들이 당시의 건축 행태와 교육에서 무엇이 잘못 됐는지,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깨닫기를 바랐다. 이 책이 그 가르침을 되새겨 보면서 이미 널리 알려진 그의 건축정신을 또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오늘날 우리의 건축교육과의 연관성과 더불어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인간장소 - 휴먼 디자인의 일곱 가지 허미뉴틱스
★2017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이 책은 여러 가지 이론들의 새로운 독해로부터 시작하였다. 철학과 사회학, 지리학, 인류학, 심리학은 그동안 디자인의 실력이나 인간 현실의 차이를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을 토해내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적한다. 도시건축 디자인은 세계의 변화이며 인간 현실의 변화를 말한다. 전체가 인간에 관한 것이다. 인간적이다. 그러므로 디자인은 인간의 이론을 필요로 한다. 이 지점에서 나는 존재의 공간성과 의미의 공간학, 이를테면 인간장소(人間場所, place)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존재의 모든 것은 세계 공간에 부착되어 있다, 디자인이 세계를 다룬다면 그것은 인간을 다루는 일이다. 인간은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 나는 왜 여기 있는가?, ‘진정 이루고자 하는 그 무엇’은 어디에 있는가? ‘간절히 바라는 그것은?’ 결국 인간은 공간의 의미를 찾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에서 자기 존재의 공간성을 스스로 해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디자인은 의미의 공간학을 이루는 일이다. 의미의 공간학에 관한 이론을 만들고 디자인 가설로 창조해내는 일이다. 의미, 공간 안에서 일상이 조금씩 발산하는 자기 실존에 관한 정념. 존재의 공간성, 공간에 부착된 생이 일상의 의미를 공간에서 얻어 다시 공간에 부착하는, 인간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자기 존재의 공간적 현상. 의미의 공간학, 존재의 공간성을 인간의 말로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다시 만들어내는 일. 공간은 의미의 소재이며, 인간 존재의 증명이며, 삶의 이야기가 있는 일상의 풍경이다. 이 책은 1부 이론, 2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이론은 인간장소론, 즉 장소의미론인데, 따분하고 살짝 난해하므로 문체라도 부드럽게 써보려 했다. 2부 디자인은 대신에 절도 있고 강한 표현으로 썼다. 디자인 앞에 서면 공연히 초조해지는 나의 못난 본성 때문이리라. 아래에서 1부 ‘존재의 공간성, 의미의 공간학’ 그리고 2부 ‘휴먼 디자인의 일곱 가지 허미뉴틱스’를 큰 글씨로 간추려보자.
(PSpice를 이용한 아날로그/디지털) 회로해석
★2017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SPICE (Simulation Program with integrated Circuit Emphasis)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기, 전자, 디지털 회로 설계와 해석을 위해 1972년 미국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개발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SPICE는 회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의 대명사이며, 현재 아날로그/디지털 혼합회로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많은 PSPice 교재가 출간되었지만, 대부분의 교재가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회로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시뮬레이션 과정과 시뮬레이션 결과만을 화면으로 보여주기때문에 PSpice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본적 지식이 필요하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대한 본질적인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하며,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교재가 필요하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지금까지 출간된 교재들에 비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좀 더 체계적으로 PSpice 활용법을 습득하는 데 있다.
유체역학 (제2판)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이 책은 수년간 강단에서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처음 공학에 입문하는 학생들이 유체역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찬하였다. 십여 년 전에 처음 교재를 만든 이후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교육방법은 물론 학생들의 수준도 이전과는 다르게 많이 변하였다. 이 책은 이전의 교재에서 미진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들을 새롭게 편집하여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찬하였으며 또한 기존 교재들이 포함시키고 있는 고등 유체역학에서나 취급해야 할 내용들은 과감히 제외시키고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을 내용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