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판) 동물복지 및 법규
(제2판) 동물복지학
중세 이후로 시민의식이 성숙해짐에 따라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되었고 여러 가지 제도적 지원도 따르게 되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 정도로 생각하던 과거의 동물복지는 현대로 오면서 보다 체계화,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동물복지는 인본적인 차원의 감성적 이슈가 아니라 국제 경쟁력의 열쇠가 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876년 영국의 동물학대 방지법 제정을 시작으로 국가와 국제기구 차원에서 다양한 동물 관련 법제가 등장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동물보호단체와 소비자 단체들의 감시와 불매 운동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동물보호단체와 소비자 단체는 화장품 개발에 동물실험이 수행된 제품에 대하여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반려동물뿐 아니라 축산농장 동물 및 동물원 동물 등, 다양한 동물에 대한 동물복지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저자들은 일찍이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반려동물 및 농장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 종에 대한 동물복지의 적용과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저자들은 또한 동물복지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학술적 지원을 위하여 동물복지학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동물복지의 중요성과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학술적 의미와 현황에 대한 소개를 위해 외국 자료와 그동안 수집한 자료 및 정책 자료들을 토대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원고들을 정리해보고자 노력하였다. 본서가 동물복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널리 알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나무는 왜 여기에 있어요? -도시・조경・환경 이야기-
담쟁이(Parthenocissus tricuspidata)는 필자의 중학교 시절 교목이었다. 그때 보았던 담쟁이는 과거 사범학교 교사(校舍)가 화재로 소실되었음에도 살아남았다고 들었다. 필자는 그 학교에서 절망의 벽을 기어오르는 ‘담쟁이 정신’을 배웠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중학교 졸업 후 진학한 고등학교는 미국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였다. 그 고등학교의 본관 건물을 오르던 담쟁이덩굴은 3년 내내 서두르지 않고 푸르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내게 가르쳤다. 20대 후반 유학했던 영국의 대학 본관에서 필자는 또 담쟁이를 만났다. 유학시절 내내 그 담쟁이를 보며 힘들 때 마다 절망을 잡고 놓지 않고 ‘벽을 넘어가는 담쟁이’처럼 살았다. 학위를 마치고 교수가 된 현재 대학의 건물에도 담쟁이가 ‘말없이 기어오르고’ 있었다. 필자는 지난 세월 절망을 잡고 놓지 않았다. 모두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필자는 끝내 그 벽을 넘었다. 2010년 계명대학교에 생태조경학과가 탄생했다. 필자는 이 학과의 유일한 교수로 2010년 첫 입학생을 선발하였고, 2012년 학과 이름을 생태조경학과로 개명한 이후 제자들과 함께 10년간 담쟁이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본서는 지난 몇 년간 조경전문포털 라펜트, 한국조경신문(Landscape Times), 그리고 지역일간지 등에 실린 글을 수정・가필하여 낸 책이다. 이 책에는 기존의 글모음에 필자가 최근 새롭게 쓴 나무에 관한 내용과 예전에 써두었던 환경과 조경에 관한 글을 새롭게 첨가하였다. 이 책은 ‘나무이야기’, ‘조경동네이야기’, ‘조경학과이야기’, ‘환경이야기’ 그리고 ‘조경이야기’ 등 5개 주제로 나누어 『이 나무는 왜 여기에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북한의 농업정책과 식량문제
★2020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북한은 장기화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영양결핍을 겪는 어린이들은 신체적, 정서적 성장 장애 현상에 노출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도에서 이미 이 방면의 선배들이 발표한 논문이나 저서에서 발췌, 가감하여 본서를 편집하게 되었다. 본서는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으로,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 정치성을 배제한 북한의 농업과 현황, 농업 정책, 곡물 수급과 식량 문제, 나아가 농지 확장에 따른 토양 보존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제2판) 조경학
태초에 인간은 무지에서 이 땅에 탄생되었다. 다만 자연을 토대로 인간에게 부여된 지혜와 기술을 가미하여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려고 노력하였다. 그 결과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점차 인간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문명의 테두리 안에서 지배를 받는 존재가 되었고 이러한 문명의 구속에 반해 근본적으로 자연의 한 부분인 인간은 자연을 저버리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경이라는 학문의 필요성이 거론되었고 해가 거듭될수록 인간사회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감안하여 이 분야를 다년간 연구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우리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국토를 보존하고 나아가서는 산업과 각 분야의 환경을 감상면과 기능면을 고려하여 유기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저자는 이 책을 1973년부터 집필하여 1976년에 처음 발간하게 되었으며, 내용을 가다듬고 보충하여 여러 번의 개정판을 출판하였다. 금번 시대적인 필요와 요구에 따라 현대감각에 부응할 수 있도록 컬러판으로 개정하면서 내용들도 대폭적으로 수정·보완하여 집필하였다. 사진은 컬러로 바꾸고 구성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장래 조경을 연구할 학생들과 일반인 또는 자격시험 등, 비전문가에서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유용하게 조경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관적인 면과 실용적인 면에 치중하여 이해하기 쉽게 집필하였다.
제3판 가금학
우리나라의 가금산업은 생산 단계별로 일관성 있는 시스템에 의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생산단위가 크게 확대된 상태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체제하에서 가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생산비를 낮추고 가금 산물의 고급화와 사육 농장의 경영 합리화를 이루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이에 알맞은 가금 관련 전문서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기존에 출간된 「가금학」의 내용을 수정 ․ 보완하여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이해하기 쉽고 가금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새롭게 선을 보인 「가금학 3판」의 구성을 보면 처음 1장에서는 우리나라 양계산업의 역사 및 현황을 소개하여 가금산업의 좌표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아울러 해외의 양계산업 개황을 소개하였다. 2장에서는 가금의 형태, 생리 등에 관한 일반특징과 기초지식을 기술하여 가금의 이해와 활용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3장에서는 가금의 유전적 특성과 육종학적 개량 및 최근에 이루어진 가금을 이용한 생명공학적 기초지식에 관해 수록하였으며, 4장에서는 영양과 사료에 대해 기초이론과 전문기술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5장부터는 가금 사육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적인 내용을 주로 설명하였으며 계사시설과 환경에서부터 부화, 육추, 육계사육관리, 성계사육관리 등에 관해 소개하였으며 특히 최근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닭 질병의 예방과 치료법에 관해서 최신 내용을 수록하였다. 9장과 10장에서는 각각 가금 식품의 가공과 유통 및 양계경영과 정보처리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였다.
신작정기-국토경관 만들기의 사상과 방법
이 책은 현대 일본의 국토경관을 가꿔나가는 방법에 대하여 일본을 대표하는 조경학자와 건축학자, 토목학자와 지리학자가 각자의 관점을 밝히고 집단토론을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의 저명한 조경학자인 신지 이소야(進士 五十八) 교수가 대표 집필자로 전체 내용을 구상하고 전개과정을 리드한 점이 특징이다. 경관학의 학제적 성격상 인문과학과 자연과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간의 교차적, 융합적 연구가 요구됨은 주지의 사실이나 그 진지한 실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기회일 것이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경관법 전면개정과 함께 ‘경관정책기본계획’을 법제화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국토경관에 대한 관심을 정책화하고 있다. 한국조경학회는 2014년 가을에 국토관련 4대 학회의 연합으로 ‘국토 경관자원의 가치평가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주관한 적이 있다. 본 학술행사의 의의는 도시경관에서 시작한 경관연구와 실천을 국토경관의 거시적 컨텍스트로 확장시킴으로써 앞서의 경관법 개정 취지에 부응하자는 것이었다. 본 역서는 이러한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그 출간이 기획되었다. ‘작정기’라고 하는 것은 16세기 전후 일본에서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는 일본식 정원 만들기의 철학과 방법에 관한 유명한 책이었으나, ‘신작정기’라는 제목의 본 서적은 ‘정원 만들기’보다는 현대 일본의 도시와 국토경관 가꾸기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는 ‘작정기’를 경관조성의 미학적 원리를 제시한 텍스트로 보고 그 원리들을 통해 현대 일본의 국토와 도시경관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들을 논의하고 있다. 저자들은 각각 건축, 토목, 도시계획, 조경, 지리학 등 전공분야의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일본의 정원과 도시, 국토의 경관을 가로지르는 통찰을 각자의 입장에서 전개하고 함께 토론하며 합의점을 도출하려 하고 있다. 책의 독특한 구성방식이나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치밀한 논리와 지성, 상호 분야를 인정하는 열려진 토론의 태도 등은 일본의 성숙한 지식인 세계의 일면을 보여주는 매우 신선한 지적 향연으로 느껴진다. 책을 구성하는 여러 글과 토론의 내용에는 경관이나 조경, 건축, 도시, 지리학에 관련된 기존 이론들이 방대하게 인용되고 있고, 일본의 고유한 장소명이나 토착적 개념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이들을 위해서 역자들은 역자주를 통해서 이들을 설명하여 최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이 책이 조경, 건축, 도시계획, 지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물론, 경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나 민간 전문가들, 그리고 국토경관을 사랑하는 수많은 시민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지적 기쁨과 함께 경관을 바라보는 전문적 시야를 넓혀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개를 활용한 중재활동 기법과 프로그램 - 동물매개치료
본 교재는 Eva Domènec와 Francesc Ristol이 작성한 ‘Animal Assisted Therapy CTAC method–Techniques and exercises for dog assisted interventions’를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원광대학교 동물매개치료학과 김옥진 교수가 번역한 서적이다. 원 저자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Sant Joan de Déu Hospital에서 환자 및 대상자들과 함께 활동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들은 동물매개심리상담사와 대상자들이 치료도우미견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동물매개치료를 하고 싶어 하고 동기를 가지고 있으나, 치료도우미견과 함께 현장에서 어떻게 활동을 시작하고 무엇을 할지를 모른다. 원 저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동물매개치료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그 동안의 축적된 지식들을 이 책에 설명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서적은 다른 병원들, 임상 및 사회 복지관들의 치료 스텝들에게 치료도우미견을 데리고 하는 동물매개중재활동의 기법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옮긴이는 국내 동물매개치료 활동 그룹과 동물매개심리상담사에게 Eva Domènec와Francesc Ristol이 작성한 이 서적을 번역하여 소개함으로써 국내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 활동 내용을 다각화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본 번역서는 동물매개심리상담사와 동물매개치료 관련 전문가들에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 준비와 프로그램 개발에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제2판)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평가와 개별인정
현재,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평가학습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교재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이해 교육에 적합한 교재를 개발하고자 저자들은 부족한 자료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의 기초지식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정에 가장 중요한 기능성 평가에 대한 내용을 담아 학습교재를 만들고자 하였다. 저자들은 실무 업무 능력 향상에 반드시 참고해야 할 전문서적을 집필하고자 계획을 세웠으나 내용이 방대하고 시간에 쫓기어 만족할 만한 내용을 담지 못하였음을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첫 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엄두가 나지 않는 방대한 분량을 정리하여 어느 정도 틀을 갖춘 교재로 완성하여 효율적인 학습교재로 사용하고자 부족한 내용이지만 본 교재를 세상에 내어놓기로 하였다.
환경위생학
1995년 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하고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된데 따른 영향인 것입니다. 수의축산분야에서도 동물 및 축산물 교류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에 따른 새로운 병인체와 인체 유해물질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범국제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간한 수의공중보건학 책은 이러한 변화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전문분야를 더 세분화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기존에 한 권의 책을 세 분야로 구분하고